롯데월드, 폭우에 놀이기구 멈춤.. 학생들 공포
◀ 앵 커 ▶
지난주 부산 롯데월드에서
놀이 기구 한 대가 운행 중 이상이 생겨
탑승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단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이달 초에, 또 다른 놀이기구가
빗속에 운행을 하다 갑자기 멈춰서는 일이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롯데월드에 수학여행을 온,
경기도의 한 중학교 학생들입니다.
놀이기구에 탄 채로 한 학생이
울부짖고 있고,
다른 학생이 손을 잡아주며 진정시킵니다.
"울지 말라고! (살려줘!) 괜찮아"
6인승 배를 타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놀이기구로,
비바람 속에 운행하다
가장 높은, 20m 지점에서 멈춰 선 겁니다.
[김유나 기자]
당시 갑작스러운 폭우로 안전센서가 작동하면서
놀이기구가 멈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직원들이 올라와, 놀이기구를
임시로 하차 가능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안내를 제대로 듣지 못한 학생들은
또 한 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탑승객]
"꼭대기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멈춰서 뒤가
낭떠러지였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또
출발해서 저희 막 울고불고.."
학생들은 10분 만에 비상계단을 통해
내려올 수 있었는데,
롯데월드 측은 보상으로
당일 놀이기구 무료 이용권을 제공했습니다.
[탑승객]
"다 젖어버리잖아요 비가 오고 있으니까 애초에 (이용권을) 쓸 수도 없었고, 너무 많이 젖고 저체온증 그런 것도 오는 것 같아서 바로 숙소로 돌아갔어요."
롯데월드 측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안전 센서가 정상 작동해
일시 정지한 거라며,
사고가 아닌 정상적인 운행 절차에 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부산 롯데월드는 야외 놀이시설로
시간당 5mm 이상의 비가 내릴 경우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이번처럼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릴 경우에
대비한 운영기준은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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