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송이 장미 보러 오세요"... 울산 장미축제에 울산대 학생들 장미벽화조성

박석철 2025. 5. 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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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원문화 콘텐츠로 준비... 울산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으로 학생들 협력

[박석철 기자]

 울산대공원 남문계단에 설치된 벽화의 모습
ⓒ 울산대 제공
해마다 울산대공원에서는 수백만송이 장미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300만 송이 장미로 꾸며지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동안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올해 1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장미축제를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 위상에 걸맞게 품격 있는 정원문화 콘텐츠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미원은 향기가 풍부한 신품종과 입체적인 경관 조성을 위한 교목형 장미로 교체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장미향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300만 송이 장미향을 맡으러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모일 예정인 가운데 울산대학교 예술학부(학부장 하원) 회화·미디어아트전공 학생들이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의 주무대인 남문 계단에 벽화를 조성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울산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시청 공원녹지과와 울산대 회화·미디어아트전공이 협력해 추진됐다.

울산대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융합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라며 "참여 학생들은 울산의 상징성과 장미축제의 정체성을 반영해 총 7개의 벽화 시안을 제작하고, 이 중 최종 선정된 작품을 축제 개막일인 5월 21일에 맞춰 설치해 시민들에게 밝고 생동감 있는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대에 따르면 벽화는 회화·미디어아트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고래고래' 팀(김도현, 김현진, 배민우, 안서연, 이서영, 이창민, 정유빈)이 '장미축제파이팅!'을 주제로 제작했으며, 하원 교수와 이우수 객원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하원 예술학부장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구체적인 미술 현장을 경험하고, 그 결과물을 지역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예술 실천의 모범 사례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장미축제
ⓒ 박석철
축제 첫날인 21일 개막식은 개막 행진, 초대형 장미 조형물 점등식, 불꽃쇼, 레이저쇼, 울산시립교향악단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공연으로 장식한다.

22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정상급 가수가 무대에 오르는 '장미계곡 공연', 지역문화예술인의 열린 무대인 '사랑의 노래 공연', 매직쇼와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이루어지는 '게릴라 공연'이 이어진다.

울산시는 울산대공원 남문에서 출발하는 순환(셔틀)버스를 주말 무료로 운행한다. 프로그램 일정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누리집과 '울산관광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해울이콜센터(052-12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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