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행·재정적 지원"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2025. 5.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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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연기가 퍼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지역 경제 단체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지역 경제 타격이 우려되면서 조속한 안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촉구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최근 지역 향토기업이자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예기치 않은 화재가 발생해 공장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현재까지도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이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 지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근로자 고용안정과 지역경제가 무너지면 안 된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연간 매출 4조 5,000억원에 달하며, 약 2,000여 명의 지역민을 고용하고 있는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이다"며 "특히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전체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생산기지로서, 우리 지역 제조업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화재로 인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됨으로써 60여 개에 달하는 협력업체들의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수많은 근로자의 고용 불안과 생계 문제로 직결되며, 나아가 지역 부품·소재 산업 전반의 연쇄적인 어려움을 야기하여 광주 경제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와 광주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 관계 당국에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조속히 생산을 재개하고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총동원해주길 바란다"며 "금호타이어는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더욱 철저한 안전 진단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공장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역 경제 기관들과 시민 사회 역시 지역 제품 애용 운동 전개 등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통해 연대의 정신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위기 또한 관계기관, 기업, 시민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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