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악수 거부한 권영국…‘패싱 논란’에 밝힌 이유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대통령 선거 후보자 첫 TV 토론을 마친 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악수 제안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지 않않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권 후보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토론에서의 ‘악수 패싱’ 장면에 대해 “(김 후보가 비상계엄을) 사과하지 않는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데 그 사람하고 악수를 하는 게 다시 또 그 사람한테 ‘나 이렇게 해도 괜찮아’라는 인식을 줄 것 같아서 명백하게 의사를 표현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날 TV 토론이 종료된 직후 4인의 후보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까지 중계됐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권 후보에 대한 태도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권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먼저 악수를 나눴다. 이어 김 후보가 다가와 두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지만 얼굴도 쳐다보지 않은 채 손으로 ‘엑스(X)’ 표시를 한 뒤 돌아섰다. 그러고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는 악수했다.

권 후보는 토론 초반부터 김 후보에게 “윤석열씨가 내란 우두머리란 사실을 인정하냐” “윤석열정부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던 분이 윤석열을 감싸며 대선에 나왔다” “내란 수괴 윤석열의 대리인 아니냐.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공세를 폈다.
이에 김 후보는 “말씀이 좀 과하신데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은 잘못됐고 제 알았다면 당연히 말렸을 것”이라며 “내란(혐의)에 대해선 현재 (형사)재판 중이고, 여러 가지 판단이 남아 있다. 헌법재판소(탄핵 재판)에서는 원래 국회에서 내란으로 소추했다가 소추장에서 내란을 뺐다”고 답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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