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아이, ‘이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손이… “끔찍” 부모들 주목, 대체 뭐였길래?

스페인 푸렌라 브라다 대학병원 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10세 아이가 슬라임을 가지고 논 후 손에 수포성 구진(피부가 함몰되는 증상)을 겪어 내원했다. 슬라임(slime)은 점액질 형태의 장난감이다. 말랑말랑한 기본 재료에 다양한 색소와 ‘파트’라 부르는 장식품을 넣어 만든다. 이 아이는 평소 특별한 아토피 병력은 없었다. 그는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에 비늘 모양의 구진이 나타났다. 의료진은 “슬라임을 점액 상태의 물질로 만들기 위해 사용된 각종 화학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라며 “환자는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로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병변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토피 어린이의 경우 슬라임 사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슬라임을 만진 후 발진이나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등 피부 손상을 입은 사례가 국내에서도 많이 발생했었다. 2017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슬라임 관련 위해사례는 총 40건으로, 피부 손상을 입은 사례가 34.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킴 사고는 27.6%로 그다음이었다.
슬라임은 5~10분 정도만 가지고 노는 게 안전하며, 가지고 논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라텍스나 비닐장갑을 끼고 노는 것도 방법이다. 이후 피부가 가렵거나 빨갛게 변하는 등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놀이를 중단하고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이 사례는 ‘스페인 피부과학회’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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