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살롱 드 아씨 갤러리 | 송미리내 응축된 호흡 전

어떤 작가의 작품을 살 것인가. 이혜숙 아트살롱 드 아씨 갤러리 관장은 3가지를 먼저 보라고 얘기한다.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수상 경험이 있는가, 미술관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작가인가, 앞으로 계속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할 작가인가.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송미리내 작가는 이력 면면이 화려하다. 2024년 인카네이션 문화재단 예술상 수상, 소마 미술관 등록작가 선정, ㈜시크릿타운 주최 ‘코리아 아티스트 프라이즈’에서 최우수상 수상 등이다.
작가는 의류 제작을 업으로 삼은 부모 아래 자라며 오래도록 실과 천 속에 파묻혀 살았다. 그 자투리 천과 실이 이제는 송 작가 작품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
“실을 통해 연결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우리는 다 개개인으로 떨어져 있지만 또 연결되어 있다는. 또 그냥 버려지던 자투리 천이 작품에서 아주 유용한 조각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통해 쓸모없다 여겼던 것의 재탄생에 대한 의미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이 ‘텍스트 드로잉’인데요. 원래 제 작품에는 특별한 제목이 없었어요. 언젠가부터 전시회에 오신 관람객분들께 하고 싶은 얘기를 밑에 적어달라 했는데 너무 주옥같은 내용이 많은 거예요. 그 얘기의 일부를 새롭게 작업하는 작품 제목으로 차용합니다. 다시 ‘연결’로 돌아가는데요. 밑에 글을 써준 관람객이 없었다면 제 작품의 제목이 없는 것이고, 그렇게 그분들과 제가 또 연결된다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5월 22일 저녁에는 ‘작가와의 대화’ 개념으로 ‘철학 더하기 미술: 철학자 정세근이 송미리내에게 묻다’ 시간이 마련된다.
[김소연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10호 (2025.05.21~2025.05.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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