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갤러리, 신흥우 작가 기획 초대전 ‘희망아리랑’ 전시

서울 인사동 아트가가 갤러리(이하 가가갤러리)가 지난 15일부터 신흥우 작가 초대전 전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흥우 작가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전 30여회를 진행했으며 국내외 단체전 100여회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주목받으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당시 무대 벽면을 2000호 정도의 크기의 작품을 제작해 '희망아리랑'으로 장식한 바 있다. 또한 키아프, 마이애미 등 메이저 아트페어에서 컬렉터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성호 평론가는 "신흥우의 작업은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도시인들 틈에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뒤엉켜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들의 다양한 표정과 삶의 단상을 담고 있다. 신흥우의 작품 속에 드러나는 그로테스크한 사람들의 이미지는 우리의 일상사가 표방하는 희노애락의 정서를 유쾌함으로 풀어내면서 많은 감상자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먼저 떠올리게 만들면서도 각자의 개인소사와 슬픔과 고뇌들을 함께 떠올리게 만듦으로써 오늘날 현대인의 정체성을 따듯한 가슴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도시민들의 삶의 어울림, 그 어울림이 축제처럼 즐겁길 바라는 유쾌한 이상주의자인 작가의 예술관이 그의 작품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고 평했다.
작가는 프랑스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외로웠던 유학 시절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탄생한 작품 '콘서트' 시리즈는 작품세계의 초석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흥우 작가 작품에서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모티브가 된다. 작가는 누구든지 구태여 소외시키지 않고, 마음 속에 떠오르는 대로 자동 기술적으로 실리콘 주사기를 통해 사람 형상들을 그려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작품은 캔버스 위 양각과 음각을 두드러지게 표현해 입체감을 더하고, 군집의 초상을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가갤러리 박로사 대표는 "수많은 미술작품들을 봐왔지만 신흥우 화백의 작품은 언제나 우리들의 마음 속 맑은 샘물을 퍼올리듯 싱그러운 생동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토록 오랜 기간 사람들의 시선이 머무는 작품은 우리나라의 신흥우 화백이 독보적이라 느낀다. 이것은 내공 깊은 컬렉터 분들께서 오랫동안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차가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이뤄진 도시가 누군가에게는 살벌한 생존 경쟁의 장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지는 즐거운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다. 다양한 얼굴을 유쾌하게 묘사하며 현대인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신흥우 작가의 감성과 예술관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2일까지 인사동 아트가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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