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박중원 교수, 간암에서 새로운 면역항암제 병용치료 효과 입증

최지우 기자 2025. 5. 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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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가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이필리무맙 투여가 ​기존 치료제보다 생존기간과 종양 감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사진=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가 간세포암종에서 새로운 면역항암제 병용치료를 통해 기존 치료제보다 생존기간과 종양 감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약물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수술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더 나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간세포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 연구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은 25개국 163개 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668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이필리무맙 병용 투여군 ▲표준 치료제인 렌바티닙, 소라페닙 투여군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니볼루맙·이필리무맙 면역항암제 투여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23.7개월로 기존 치료군의 20.6개월보다 길었다. 치료 시작 2년 후 생존율은 면역항암군이 49%, 기존 치료군이 39%였으며 3년 후 생존율도 각각 38%와 24%로 면역항암군이 높았다.

치료에 따른 종양 크기 감소를 나타내는 객관적 반응률은 면역항암군이 36%로 기존 치료군(13%)보다 약 세 배 높았다. 반응 지속기간은 면역항암군이 평균 30.4개월로 기존 치료군(12.9개월)에 비해 길었다.

치료 종료 후에도 면역항암제를 투여 받은 환자 47%는 36개월째 반응이 지속됐으며 부작용 발생률은 두 치료군이 유사하게 보고돼 안전성 측면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진행성 간암 환자에게 면역항암 병용요법이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종양 크기 감소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새로운 면역항암제 병용치료가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제와 더불어 환자 치료제 선택 폭과 효과를 향상시켜 생존기간 증가와 삶의 질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중원 교수는 명지병원 간·간암센터장 및 암통합치유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 최초 간암 다학제 진료 지침 제정과 세계 최초 간암의 방사선 치료 효과를 규명하는 등 간암 치료 발전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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