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첫 TV토론, 누가 승자였을까…후보간 '먹이사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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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수비에 집중한 한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공격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지지율 등에서 앞서는 이재명 후보의 수성 전략 속에,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공세는 성문을 뚫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노동정책 등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지만, 차별금지법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이재명 후보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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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란봉투법·반도체법" 파상공세
권영국, 차별금지법 내세워 이재명과 대립각 세우기도
6·3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수비에 집중한 한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공격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지지율 등에서 앞서는 이재명 후보의 수성 전략 속에,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공세는 성문을 뚫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방송3사 대선후보 TV 토론에서는 여야 대선후보의 토론 전략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후보별로 시간 등이 할당되는 등 발언시간 배분이 이뤄졌음에도 이 후보의 발언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녹취록을 기준으로 전체 발언에서 이 후보가 차지한 비율은 31%, 김문수 후보는 24%, 이준석 후보 23%, 권영국 후보 22% 순이었다.

◆방어에 나선 이재명= 발언이 가장 많이 몰렸던 이재명 후보는 전반적으로 방어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 능력을 선보이려 했다. 과거 본인의 발언이나 외교 정책의 모호성을 파고드는 지적에 대해서는 "왜곡한다", "너무 극단적이다" 등으로 대응했다. 다만 국민의힘 등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토론전략을 두고 '오만하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공격이 집중된 가운데, 김문수 후보의 과거 정치자금 관련 문제로 역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난타전 나선 김문수=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쳤다. 노란봉투법, 반도체특별법 등 입법 문제를 제기하며 국정 운영 능력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등에 대해서는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 장관이었고, 사실상 지지를 얻었다는 점 등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나 권영국 후보의 비판을 받았다.

◆공세를 주도한 이준석=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인공지능(AI) 성장 전략이나 외교 방향, HMM 본사 이전 등 공약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공세를 펼쳤다. 이준석 후보는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핀포인트' 공격에 나섰는데, 실현가능성 등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모호하게 대답하거나 전제를 비판하는 이재명 후보의 방어막을 뚫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 이재명 후보 비판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본인의 정책을 제대로 내세우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보 의제를 내세운 권영국=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토론회 시작 단계에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책임을 물으며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이끌었다. 노동정책 등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지만, 차별금지법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이재명 후보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관전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점수를 따는' 토론이 아니라 '점수를 잃지 않는' 토론이 더 중요하다"면서 "꽤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최 소장은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정당 지지도에 비해 결집력이 가장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가장 많은 후보"라면서도 "엣지 있는 공격이 거의 없었다"고 평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4명의 후보 중에서도 준비를 가장 열심히 한 티가 났다"면서도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제압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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