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연체에 저축은행 검사하는 금감원…OK저축부터

박동주 2025. 5. 19. 11: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건전성 관리를 위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첫 타자는 OK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은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개별 저축은행을 추려 들여다볼 계획이다.

OK저축은행은 19일부터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가 진행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시를 보면 OK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9.05%로 전년 대비 2.19%포인트(p) 늘며 전체 저축은행 평균인 8.52%를 웃돌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업, 부동산업 연체율은 14.58%였다.

그동안 부동산PF 대출만 관리하면 잡힐 것으로 기대됐던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이 가계 부채에서 추가로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의 부동산PF 점검회의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부동산PF 익스포져는 8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금감원과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은 지난 2015년 이래 가장 높았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말 11.70%로 2015년 2분기 이후 최고치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PF는 정리되고 있으나 개인사업자 등 가계 대출에서 연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금감원은 전반적으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체율이 높더라도 자본력을 갖췄거나 부실 정리가 많이 되어 있다면 검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절대 기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하반기까지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검사 대상 저축은행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을 기준으로 보면 건전성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며 “(앞으로) 검사를 받을 저축은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금감원의 현장검사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개선 또는 조치가 필요한 부분을 위주로 들여다본다. 모범사례와 문제사례도 추려 업계에 공유하면서 전체적인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