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해군 훈련함, 뉴욕 브루클린브리지에 충돌…2명 사망‧20명 부상
정혜선 2025. 5. 19. 05:44

멕시코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들을 싣고 미국 뉴욕시 이스트강을 따라 운항 중이던 대형 범선이 브루클린브리지와 부딪히면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0명이 다쳤다.
17일(현지시간) AP 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26분쯤 멕시코 해군훈련함 'ARM 콰우테목'호가 브루클린브리지 인근을 지나던 중 다리와 부딪히면서 돛대 3개가 연달아 부러졌다. 이후 다리에 걸려있던 배는 차츰 강 가장자리로 떠밀려갔다.
멕시코 해군은 이 사고로 탑승자 277명 가운데 20명이 부상했으며 2명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2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올라온 사고 영상을 보면 돛대가 다리와 부딪히면서 부러진 후 강가로 떠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 다리 위를 지나는 차들도 많았다.
콰우테목호는 멕시코 해사 졸업생들의 훈련을 위해 장기 항해 중이었다. 지난달 6일 멕시코 아카풀코를 출항해 277명을 태우고 뉴욕을 포함해 총 254일간 15개국 22개 항구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브루클린을 지역구로 하는 시의원 링컨 레슬러는 "이번 사고는 매우 무모하고 부주의한 사고였다"며 "모두 무사하길 바라지만, 뉴욕항에 다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장은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어야 했다"고 했다.
뉴욕 당국은 사고 이후 약 40분간 브루클린 브릿지를 폐쇄하고 구조적 손상 여부를 평가한 뒤 재개통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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