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의 강렬한 직격 "국민여러분, 김문수를 퇴출시켜주십시오"
[이주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이 18일 오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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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가 열렸다. |
| ⓒ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호텔 예약' 경제 순환론이 "무한동력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호텔 예약을 취소해도 돈만 돌면 경제가 살아난다며 돈 풀기식 괴짜경제학을 말한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승수효과(일정 돈을 투자하면 지출보다 많은 수요가 창출) 얘기를 한 것"이라며 "극단적 예를 든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왜 이렇게 단순하세요?"라고 역으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경제순환이 중요하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원자력 발전 문제를 두고 김문수 후보는 자신 차례의 주도권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내용의 질문을 하며 답변은 이준석 후보에게 들으려 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두 분이 협공하며 (내게 발언) 기회를 안 주시네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은 심판 선거"라는데 뜻을 함께했다. 권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헌법을 짓밟은 내란 세력을 (이번 대선에서) 패배시켜야 한다, '가짜 노동' 김문수 후보는 역사의 뒤안길로 가야 한다"라며 "응원봉을 든 청년, 트랙터 탄 농민, 깃발 등 노동자 등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역시 "이번 선거는 심판 선거가 맞다"라며 "내란 세력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빠졌다. 주어진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하는 정치 집단에 나라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토론회의 주요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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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
| ⓒ 국회사진취재단 |
이에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 측근이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모금했는데 김 후보는 왜 몰랐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불법 대북송금 혐의로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이런 상태에서 경제를 살릴 수 있겠나"고 다시 질문했다.
이날 토론 전반부에서 두 후보의 공방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이었다.
이 후보는 "김 후보 캠프에서 정치자금 수 천만 원씩 받을 때 (김 후보는) 모른다고 해서 무혐의를 받았다"라며 "(그럼) 김 후보는 왜 몰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대북 송금 관련 재판은) 억지기소"라며 "대북 사업 자체는 당연히 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대북 사업을 지사가 모르는 사업이 있을 수 있냐"며 "저도 경기도지사 해봤습니다"라며 같은 얘기를 반복했다. 공방 과정에서 발언 시간을 모두 쓴 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5초만 주세요"라고 요청했고, 김 후보는 수긍했다. 되돌아온 건 폭격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두 번이나 김 후보 측근들이 경기도 산하 기관에서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모금해서 처벌 받았는데 김 후보는 왜 몰랐습니까."
김 후보는 "그거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대북사업을 지사가 모르는데 부지사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북 사업과 대북 사업 관련해서 뇌물을 준 것과는 다른 거"라고 선을 그었다.
[오후 8시 35분] 권영국의 직격 "윤석열에 조아린 김문수... 기쁩니까?"
"김문수 후보, 윤석열 지지 선언 받으니 기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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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1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 ⓒ 국회사진취재단 |
이와 같은 연타에 "내란이라는 걸...", "계엄..", "경제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이라며 답변을 시도했던 김 후보는 "말씀이 과하다"며 정색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잘못됐고, 알았다면 말렸을 거"라며 "그러나 내란이냐 하는 건 지금 재판중이고 판단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내란이 아니라뇨"라며 언성을 높인 권 후보는 "헌법재판소에서 8대0으로 계엄이 헌법을 위반한다고 얘기했다"라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내란 혐의를 빼고 소추하지 않았냐"고 항변했다.
권 후보는 "윤석열 비호한 게 누구냐"고 재차 물었다. 권 후보는 다음과 같은 말로 '총량제토론' 발언을 마무리했다.
"(오늘 토론 주제가 경제 분야라) 경제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이 아까운 시간에 이 말씀 드린 건... 기본적으로 (김문수 후보는) 민주헌정질서를 유린했던 정부의 노동부 장관입니다. 윤석열을 비호한 사람입니다. 진심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대통령 후보로) 자격이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감히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 비호한 사람, 국민 여러분께서 퇴출시켜주십시오. 이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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