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지화 전략 통했다…남아공 누적 판매 44% 증가
노경조 2025. 5. 18. 21:50
"경형 해치백, 소형 SUV로 공략"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시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18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4266대의 승용 신차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2989대, 기아 1277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각각 60%, 47% 늘어난 수치다.
올해 1~4월 현대차그룹의 현지 누적 판매량도 44% 증가한 1만7542대(현대차 1만1944대·기아 5천59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현지화 모델인 '그랜드 i10'은 지난해 총 1만3538대가 팔려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체 차종 중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1425대가 판매돼 7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경형 해치백(현대 그랜드 i10),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기아 쏘넷) 등을 내세워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등 현지와 협력을 강화하는 행사들도 지원할 계획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동차 산업수요는 지난해 51만대(상용차 포함)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 판매량(105만대)의 절반에 달한다. 자동차 생산량(60만대)도 아프리카 전체 생산량(120만대)의 50%를 차지한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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