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8.5% 돌파…금감원, OK저축은행 등 10곳 현장검사
임지혜 2025. 5. 18. 20:48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처리를 지연하는 저축은행 업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주 OK저축은행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총 10여곳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부실 정리와 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해 6월부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하며 부실 사업장 정리를 독려해왔다. 그러나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정리 작업이 지연돼 연체율이 꺾이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9.05%였는데, 이는 업권 평균(8.5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다른 대형사인 SBI저축은행(4.97%), 웰컴저축은행(7.50%), 애큐온저축은행(5.36%), 한국투자저축은행(8.13%)과 비교해서도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 PF 연체율은 18.9%로 같은 기간 10%포인트(p) 이상 올랐다. 일반기업 대출도 같은 기간 7.6%에서 9.0%로 올랐다.
이번 저축은행 업권 현장검사는 예금보호한도 상향과 맞물려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려는 선제적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오는 9월1일 예금보호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될 경우, 은행권에 비해 높은 수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에 대규모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본격화할 수 있다.
금감원은 국내 79곳 저축은행에 연체율 관리 목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19일에는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건전성 관리 워크숍도 연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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