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윤석열 탈당에 날선 비판 "정치적 꼼수"
[김철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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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140차 촛불대행진 집회에 서 발언을 하고 있다. |
| ⓒ 김철관 |
김민석 최고위원은 17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9번 출구 주변에서 열린 '민주정부 건설-내란세력 청산 촉구, 140차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여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탄핵과 파면으로 만들어진 조기 대선 17일(6월 3일)이 남았다"며 전 대통령 윤석열씨의 국민의힘 탈당을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씨의 국민의힘 탈당 소식을 들었을 때 황당했다"며 "탈당한 것 자체가 황당한 것이 아니라 왜 지금에서야 탈당했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씨가 원하는 가장 큰 목표는 결국 사면이다. 그가 바라는 것은 대선 승리를 통해 다시 사면받는 것이다"라며 국민의힘의 당권을 받을 누군가에게 미움받지 않으려는 계산이 있었을 것이라고 의도를 분석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윤석열씨는 계엄을 통해 영구집권을 시도했지만, 그 시도는 하루도 못 가고 국민과 국회의 힘으로 실패했다"며 "그가 탈당이라는 꼼수로 국민통합을 주장할지 모르지만 그런 방식으로 사면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또한 "국민의힘이 일찍이 징계하고 출당했어야 했는데, 자진 탈당으로 윤석열과의 연계를 끊으려 하는 것"이라며 "이런 모습을 국민들이 속겠냐"고 반문했다.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촉구
김 최고위원은 "내일은 5월 18일이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는 것은 양식과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바"라며 "최근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를 언급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민주화운동 경력을 자랑하면서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침묵해 왔다"며 "양심이 있다면 민주화운동 경력을 내세우기 전에 5.18 정신 수록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혁명은 기득권 카르텔을 척결하는 과정"이라며 "겉으로는 대통령 하나를 바꾸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기득권 카르텔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정치사법부의 문제를 언급하며 "기득권 카르텔의 대표적인 예는 조희대 대법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삼권분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 윤석열씨가 쿠데타를 시도했다"며 "이제는 국민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법원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법원 측은 추상적인 문제라고 하였지만, 판사가 청탁과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은 매우 구체적이다"고 비판했다.
촛불시민들, 내란세력 청산과 사법 개혁 목소리 높여
집회에서는 다양한 발언이 이어졌다. 오동현 변호사는 "우리가 침묵하면 사법부는 영원한 그들만의 기득권을 형성한다"며 "이제는 사법부가 두려워할 대상은 권력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변호사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사법쿠데타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미국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며, 우리의 주권을 우롱하는 행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진 공동대표는 "윤석열을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며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서울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5.18 광주항쟁 45주년을 맞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열사들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 개혁 ▲내란특검법 즉시 실시 ▲명태균 특검법 즉시 실시 ▲9.19 남북군사합의 복구 등을 요구하며 "내란세력 청산하자", "5.18 정신 계승하자", "윤석열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후 참가자들은 행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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