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가장 오래된 기독 동아리’ SCA 재출범 예배

재학생과 동문이 함께하는 연세대 가장 오래된 기독 학생 동아리인 ‘연세대학교기독학생회(SCA)’가 재출범을 선언했다.
지난 16일 서대문구 연세대 루스채플 원일한홀에서 SCA 동문과 재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해 ‘연세대학교기독학생회 110주년, 재출범 기념 예배’를 드리면서다. 참석자들은 이날 예배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예수의 빛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SCA는 2000년대 초 ‘연세기독학생연합회(연기연)’과의 연합이 무산된 뒤 사라지다시피 했다고 한다. 지난 2022년 SCA 동문으로부터 SCA 재출범 지원위원회가 꾸려졌고 이들은 SCA 재조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기념 예배에 참석한 김거성 구민교회 담임목사는 “기성세대가 캠퍼스 복음 전파에 손 놓고 있어도 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 책임감과 더불어 후배들과 연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모인 것”이라며 “특히 기독교에 대한 반감으로 기독 활동을 주저하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에 대한 논의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부부와 이날 예배에 참석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부부도 SCA 출신이다.
이날 설교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이자 연세대 교목인 정종훈 목사가 맡았다. 정 목사는 ‘남은 자를 다시 모으리라’라는 주제로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해서 새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은 자로서 살아야 한다”며 “여러분은 예수의 가르침과 삶을 직시하며 그를 따르는 작은 예수로 살아야 한다”고 했다. 연세대 명예교수인 노정선 목사가 축도했다.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등 SCA 출신 동문과 재학생이 SCA의 과거와 현재, 한국 교회와 사회의 현실과 방향, SCA의 미래, SCA를 통해 함께 실천할 과제 등을 토론하기도 했다.
정미현 연세대 교목실장은 이날 SCA의 재출범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연세대 권수영 신학과 교수는 지도교수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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