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당 김상욱 "폭주하면 직언, 바른 길 가면 앞장설 것"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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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상욱의원이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 이희훈 |
12.3 비상계엄에 반대하며 줄곧 국민의힘을 비판하다가 끝내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울산 남구갑)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했다.
지난 이틀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호남 유세에 동행하며 시민들의 환대를 받아온 김 의원은 이날 광주 5.18 묘역 앞에서 "민주당이 더 많은 국민을 받드는 정당이 되도록 직언하고 앞장서는 '참민주보수'의 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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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상욱의원이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 이희훈 |
김 의원은 '민주당 입당이 지역 민심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제가 많이 귀 기울인 건 데시벨은 높지 않지만 다수의 합리적인 시민의 목소리"라며 "소위 조직화된 일부 시민들께서는 '계엄이 정당하고 탄핵에 반대해야 된다'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셨지만, 저는 울산 남구갑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다. 소수의 조직화된 목소리가 아닌 묵묵히 지켜보고 계신 일반 다수 시민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계엄의 밤 이 비상계엄을 막지 못하면 광주 항쟁의 아픔이 되풀이되니 내가 죽더라도 막아야 한다고 각오했다"며 "(전직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던) 지난 2월에도 5.18 묘역에서 헌화하면서 만약 탄핵이 기각되면 다시 독재가 시작되는데, 이를 막으려면 또 다시 희생이 필요하다. 헌법수호의 의무와 책임이 있는 정치인이 희생되는 게 비겁하지 않다고 생각해 죽을 각오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광주 등 지역도시가 다 힘들다. 울산의 침체된 사회·경제를 살려주길 바라는 목소리도 참 많다"며 "민주당에서 민주주의·법치주의를 지키고 울산을 위한 정책을 입안·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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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익산역 동부광장 유세에서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김 의원은 "역사는 경험의 축적인데 우리 사회가 일제의 잔재와 독재·극우화 문제를 청산하지 못했다. 그러한 잔재들이 모여 2025년 현재까지도 5.18 묘역 앞에서 유족들을 모욕하는 집회가 열리고, 12.3 비상계엄의 아픔이 생겼다"며 "이번 대선은 이 아픔을 정리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김 의원은 "서민 경제가 너무 어렵다. 저출산 축소사회로 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서민과 기업은 한계선상에 도달한 지 오래"라며 "의료·노동·연금개혁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힘 있게 개혁을 추진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제가 생각하는 보수는 민주주의·법치주의를 지키고 공정하고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품위있는 사회를 만들고, 국민을 위해 사회의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라며 "보수가 단단하게 사회를 지켜야만 진보가 시대정신을 반영한 혁신을 계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기능이 마비돼 야당으로서의 견제기능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거대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스스로 견제와 균형을 찾아야만 한다. 민주당의 권력 폭주가 있으면 '이러면 안 된다'고 직언하고, 바른 일을 하면 앞장서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민주당에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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