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많이 먹고 잔 다음 날, 왜 더 배고플까?

최지우 기자 2025. 5. 18. 10: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식을 하고 난 뒤에는 여러 생리학적 요인들이 작용해 오히려 공복감을 느낄 수 있다./그래픽=헬스조선DB
과식을 하고 잤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배가 고프다. 평소보다 든든하게 먹었는데 어찌 된 걸까?

연세하나병원 김대하 원장은 “기존에 먹던 것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신체 항상성을 되찾기 위해 여러 생리학적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식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혈당이 급락하면서 아침에는 오히려 저혈당 상태가 돼 강한 공복감을 느낄 수 있다.

과식으로 인해 소화가 늦어지거나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생기면 수면 질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로 인한 수면 부족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줄이고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분비를 늘려 배고픔을 느끼게 만든다.

김대하 원장은 “과식 후 이어지는 허기짐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다음 끼니부터 평소대로 식사하면 곧 회복된다”고 말했다. 과식한 다음날 아침에는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풍부한 식사로 혈당을 안정시키는 게 빠른 회복을 돕는다. 단, 과식이 반복되면 체중 증가나 대사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