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몸에 좋아도 향신료 ‘이렇게’ 먹진 말아야

◇계피=약효 빠르게 감소
영국 킹스턴대 약학 교수 디파 캄디르 박사는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신남알데히드가 체내 약물 대사를 촉진해 약효가 빨리 사라지도록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혈압약, 당뇨약, 감염 치료제의 효과가 약해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음식에 소량 뿌리는 수준의 계피는 문제되지 않지만 고용량의 계피 보충제를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황=간 손상·약물 대사 변화
강황 주성분인 커큐민은 간 효소를 억제해 약물 대사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항우울제, 혈압약, 항암제, 항생제 등 다양한 약물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2004~2022년까지 미국에서 강황 섭취 관련 간 손상 사례 열 건이 보고됐으며 이중 다섯 명은 입원, 한 명은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했다. 사망자는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강황 추출물을 14개월간 복용하다 피로, 메스꺼움, 황달 증상을 겪었다. 그 후, 간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했다.
◇생강=저혈당·출혈 위험
디파 캄디르 박사는 “생강 역시 고용량 섭취 시 약물 대사를 방해할 수 있다”며 “생강 속 활성 성분은 혈액을 묽게 만들어 저혈당 또는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항응고제, 당뇨약을 복용하는 사람에게 특히 위험하다.
한편, 세 가지 향신료 모두 음식에 사용되는 소량이 아니라 보충제 등으로 고용량 섭취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캄디르 박사는 “복용 중인 약이 있는 경우에는 향신료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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