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결산] 이재성, 33세에 첫 유럽대항전 진출! 7골 6도움 '커리어 하이'와 함께 찾아온 축복 '홍현석 3번째 컨퍼런스리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재성이 독일 입성 후 8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마인츠는 훌륭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해 팀을 강등에서 구해낸 보 헨릭센 감독의 전술이 마인츠에 뿌리내리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휴식기를 전후해 고공행진을 했다. 특히 이재성, 요나탄 부르카르트, 파울 네벨으로 구성된 공격진이 완성되면서 속공과 지공에서 모두 파괴력이 높은 팀이 완성됐다. 한국 축구팬 입장에서는 홍현석이 주전에서 밀려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마인츠는 그만큼 단단해졌다.
이재성도 올 시즌 마인츠 주축으로 활약하며 7골 6도움으로 2022-2023시즌 7골 4도움을 넘어 분데스리가에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헨릭센 감독 체제에서는 보다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특유의 성실성과 집중력, 좋은 위치 선정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분데스리가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리그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한 게 시즌 하이라이트였다.
이재성은 시즌 중반 잠깐 찾아온 위기도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냈다. 마인츠는 후반기 첫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로 다소 부진했다. 이재성도 해당 기간 공격포인트 없이 팀 패배를 뒤집지 못했다. 그러자 헨릭센 감독은 하이덴하임전 3-4-2-1에서 3-5-2(3-4-1-2)로 전형 변화를 가져갔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2자리에서 1자리로 줄어들며 이재성이 벤치로 밀려났는데, 이재성은 후반기 벤치에서 출발한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장해 1골 1도움으로 '무력 시위'를 펼쳐 다음 경기부터 선발로 복귀했다.

마인츠는 시즌 말미 아쉬운 성적으로 구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마인츠는 시즌 중반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3위까지 올라선 때도 있었으나 시즌 말미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으로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등에 밀려 UCL 진출권에서 멀어졌다.
그래도 직전 보훔과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둬 무승 사슬을 끊어냈으며, 17일 치른 리그 최종전에서 바이어04레버쿠젠과 2-2로 비기며 다음 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RB라이프치히가 슈투트가르트에 2-3으로 패하는 행운이 따랐다.
이재성은 리그 최종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동점골에 기여하며 선수 경력 첫 유럽대항전을 쟁취했다. 이재성은 2018년 독일 분데스리가.2(2부) 소속이었던 홀슈타인킬에 입단해 차근차근 유럽에 적응했고, 2021년부터는 마인츠에서 뛰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럽대항전보다는 잔류 경쟁에 힘을 쏟는 시즌이 더 많았는데 독일 8년차에 마침내 유럽대항전에서 뛰게 됐다. 만 33세에 컨퍼런스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은 홍현석은 시즌 초반부를 제외하면 마인츠 주전에서 밀려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 헨릭센 감독이 공개적으로 분발을 촉구할 정도였다. 그만큼 마인츠에서 기대하는 자원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홍현석은 벨기에 헨트에서 컨퍼런스리그만 두 차례 경험한 바 있어 마인츠에 잔류한다면 다음 시즌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을 걸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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