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띄우더니…더본 ‘장터광장’ 상표 출원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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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컨설팅에 나섰던 충남 예산시장 내 '장터광장'을 등록상표로 출원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특허청 등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2023년 4월 특허청에 '장터광장' 3건을 비롯해 '장터광장 시장 중국집' '장터광장 시장 닭볶음' 등 5건에 대한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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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오인·혼동 염려 있어” 거절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컨설팅에 나섰던 충남 예산시장 내 ‘장터광장’을 등록상표로 출원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특허청 등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2023년 4월 특허청에 ‘장터광장’ 3건을 비롯해 ‘장터광장 시장 중국집’ ‘장터광장 시장 닭볶음’ 등 5건에 대한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했다. 특허청은 더본코리아 측으로부터 추가 의견까지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등록을 거절했다.

특허청은 거절 결정서에서 “국내 수요자나 거래자에게 널리 알려진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시장길에 위치한 예산장터광장과 동일 또는 유사하다”며 “이를 지정상품에 사용할 경우 거래상 출처의 오인·혼동을 일으킬 염려가 있는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예산군은 ‘이미 예산장터광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만큼 특정인에게 독점권을 부여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해석을 내놨다. 예산시장 상인들은 상표권 등록 시도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본코리아 측은 상표권 논란에 대해 “향후 ‘예산형 전통시장’ 모델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서 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상표권 출원 역시 이러한 브랜드 자산을 보호하고 다양한 구성 요소를 하나의 포맷으로 정립해 유사 사례로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덮죽’ 제품과 ‘쫀득고구마빵’ 제품의 허위광고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예산맥주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에서 바비큐 그릴 등 안전 검사를 받지 않은 조리기구를 사용한 의혹도 받는다. 백 대표는 지난 6일 잇단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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