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장 화재' 금호타이어, 완성차 납품·수출 타격 불가피
생산 전면 중단… 완진까지 수일 소요 예상
화재 공장, 국내 전체 생산량 절반 이상 차지
완성차 납품 및 유럽 등 수출 차질 불가피

금호타이어의 국내 최대 공장인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국내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승용차 타이어를 주로 생산하는 시설인 만큼 국내 완성차업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북미에 이어 매출 비중이 두 번째로 큰 유럽으로의 수출 차질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광주시, 광주소방본부 등 방재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 해당 공장에는 타이어 원료로 사용하는 생고무 20t 가량이 저장돼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 당국은 광주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다량의 가연성 물질이 보관된 건물이라 적재물들이 완전히 불에 타야 진화가 가능해 완진까지는 최대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 2023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당시에도 비슷한 여건 탓에 발생 나흘째에 완전 진화가 이뤄졌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해당 공장의 규모와 생산량 등으로 미뤄봤을 때 국내 자동차 업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가 난 광주공장은 평택, 곡성 등 국내 공장 3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생산시설이다. 국내 전체 생산량(2700만본)의 약 60%를 차지하며, 글로벌 생산량(6300만본)의 25%를 담당한다.
특히 광주 공장에서는 승용차 타이어가 주로 생산되고 있어 국내 완성차 납품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한국GM,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수출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공장에서의 수출 비중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국내 생산분이 금호타이어의 주요 시장인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어서다. 최대 시장인 북미의 경우 베트남 공장에서 70~80%를 조달하고 있는 만큼 타격을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 수습 및 복구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지난해 대비 15.5% 증가한 1조2062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44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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