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다!", 서귀포 도심공원서 펼쳐진 '모두 모루 페스티벌' 들썩
'공원에서 만나는 예술', 갈수록 열기 고조...5월31일 '단오' 주제 개최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이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2025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기획한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서귀포시 문화예술 행사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도심공원인 감귤길공원 야외무대(서귀포시 서호중로 31-22)에서 열린 구석구석 문화배달' 4월 프로그램 '모두 모루 페스티벌'은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예술이다!서귀포: 혁신이 주는 달콤함' 주제로 한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이 선보였다. 특히 첫날인 3일에는 서호동마을회의 '봄꽃하영이서: 귤꽃향기축제'와 협업해, 거리예술 공연과 지역 마을 축제가 어우러지면서 의미를 더했다.


낮 시간대에는 공원 곳곳에서 서커스, 현대무용, 거리극, 연희(전통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거리예술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하루를 풍성하게 채웠다. 저녁 시간에는 콘서트와 영화 상영 등이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첫날 3일 오후 6시부터는 JTBC 슈퍼밴드에서 결성된 록 밴드 카디(KARDI)가 폭발적인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연희를 기반으로 해학과 신명을 전하는 '연희점추리(일명 추리 밴드)'의 흥겨운 공연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시문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로컬브랜드마켓 '놀멍장'도 운영됐다. 축제 기간 각종 수공예품과 지역 특산 상품을 판매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둘째 날인 4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가족 단위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위주로 진행됐다. 제주 향토 밴드 'The 퐁낭'의 신나는 오프닝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거리극 '쉼표' 공연, 그리고 이동형 퍼레이드 공연 '앨리스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앨리스 프로젝트'는 공연단체 공작소365가 선보이는 이동식 거리공연으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대형 오브제 퍼레이드 공연이다. 여기에 전통 연희팀 연희점추리가 함께해 풍성한 거리 퍼레이드를 완성했다.


행사 주관기관의 관계자는 "모두 모루 페스티벌은 서귀포시에서 열린 야외 예술 축제로, 공원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열린 예술마당을 표방한다"며 "서귀포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 '구석구석 문화배달' 5월 프로그램, 31일부터 다채롭게 진행
한편,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서귀포시 혁신도시에서 다채로운 예술 행사가 열리며 주목을 받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올해도 혁신도시에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동안 진행되고 있다. 4월 프로그램에 이어 다음 5월 프로그램은 오는 31일과 6월 1일 이틀에 걸쳐 서귀포 혁신도시 내 감귤길 공원 일대에서 공연예술축제로 진행된다.
'모두 모루 페스티벌:단오'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 31일에는 오후 1시 입과손스튜디오의 연극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가 무대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고성오광대보존회의 '고성오광대' 탈춤 공연이 선보인다. 오후 4시부터는 벨라 어린이합창단, 윤슬합창단, 즐거운 아이들 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아카펠리M.T.I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오후 6시에는 연극 올리브와 찐콩의 '오늘도 바람', 오후 7시부터는 명창 윤진철의 판소리 '적벽가', 현대무용으로 시나브로 가슴에의 '해탈' 공연이 선보인다. 오후 8시에는 영화 '라라랜드'(2016)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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