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수형 안타깝지만, 난 탈당…하와이 오지 마”

정혜승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hs_0102@naver.com) 2025. 5.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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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정계를 은퇴하고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나를 찾아오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홍 전 시장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고자 하와이에 찾아가려 했다.

홍 전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수형은 안타깝지만 그 당은 이미 탈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그래도 이 당에서 행복할 때가 DJ, 노무현 정권 시절 저격수 노릇 할 때”라며 글을 열었다.

그는 “저격수 노릇이 정치의 전부인 양 착각하고 자고 일어나면 오늘은 무엇으로 저들에게 타격을 줄까만 생각하면서 당의 전위대 노릇을 자처할 때 나는 그게 내 역할인 양 착각하고 그때가 이 당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당은 언제나 들일 하러 갔다가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면 안방은 일 안 하고 빈둥거리던 놈들이 차지하고 있었다”며 “2006년 서울시장 경선 때 비로소 이 당의 실체를 알았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일하는 놈 따로 있고 자리 챙기는 놈 따로 있는 그런 당이라고 그때 알았다. 결국 그런 속성이 있는 당이란 걸 알고도 혼자 속앓이하면서 지낸 세월이 20년”이라고 했다.

이어 “이 당의 정통 보수주의는 이회창 총재가 정계 은퇴하며 끝났는데 사이비 보수들이 모여 온갖 미사여구로 정통 보수주의를 참칭하고 국민의 눈을 가린 그런 세월이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문수 캠프의 ‘하와이 설득조’ 일명 함흥차사, 오지 못하도록 단호히 조치 바란다. 선거 패배의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술수다”라고 댓글을 달자 홍 전 시장은 이 댓글에 답글을 달며 “오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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