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주식 13.6조원 순매도…‘역대 최대’ 왜?

정혜승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hs_0102@naver.com) 2025. 5.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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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14조원 가까이 매도했다. 이로써 9개월 연속 외국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월간 순매도 규모는 코로나19 때를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의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월 국내 상장주식 13조59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4월 금감원 기준 외국인 주식 순매도는 13조45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2020년 3월을 넘어섰다. 금감원은 체결 기준인 한국거래소와 달리 결제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 동향을 살핀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3200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272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8조9000억원, 미국이 -1조5000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4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7조1000억원이다. 전체 시가 총액의 26.5% 수준이다.

이는 지난 4월 초 미국이 상호 관세 부과 발표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직후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90일 간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선 3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15조5050억원을 순매수했고, 4조246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1조259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5조3000억원, 아시아가 4조2000억원로 순투자 규모가 컸다. 종류별로는 국채(11조2000억원), 통안채(2000억원) 등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8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잔액의 10.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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