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뚝' 부러진 환자, 106명 분석했다… "즉각 '이것' 해야 회복 잘 돼"

터키 안탈리아 교육 및 연구 병원(Antalya Training and Research Hospital) 비뇨의학과 의료진은 2014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음경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 치료를 한 106명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음경 골절이란 음경 백막이 파열된 것을 말한다. 음경에는 뼈가 없지만 음경 해면체(음경을 구성하는 해면 모양 구조의 발기 조직)를 둘러싸는 백막이 파열될 수 있다. 음경 백막이 파열될 때는 뚝 끊어지거나 터지는 소리가 난다.
의료진이 분석한 음경 골절 환자 106명의 평균 연령은 46.3세였다. 음경 골절은 대부분 성관계(62.3%) 중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는 자위 행위(19.8%), 강제적인 음경 구부리기(11.3%)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침대에서 뒤집히거나 떨어지면서(6.5%)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음경 골절이 발생한 직후에는 환자 99.1%에서 음경 혈종(피가 고이는 곳)이 생겼고, 그 다음으로는 음경 부종(87.7%)이 흔했다. 음경 색이 변하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
음경 골절 합병증과 관련해서는 ▲음경 골절로 인한 백막 손상 부위가 클수록 ▲골절 후 수술까지 경과한 시간이 길수록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음경에 굴곡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했다.
안탈리아 교육 및 연구 병원 의료진은 "음경 골절이 발생해도 환자가 두려움이나 당혹감 때문에 병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수술해야 백막 주변에 섬유 조직이 형성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백막 주변에 섬유 조직이 만들어지면 음경 해면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발기부전이나 음경이 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음경 골절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즉각적인 봉합술을 받는 게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이 논문은 지난 4일 '성의학'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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