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서울극장 자리에 ‘미디어스크린’ 광장·빌딩 들어선다
![관수동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사진 서울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joongang/20250516150806414ersl.jpg)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 자리에 26층 빌딩과 야외 광장이 들어선다. 서울시에서 소방 분야까지 포함한 최초 통합 심의를 적용한 심의 사례도 처음으로 나왔다.
서울시는 “15일 열린 제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3건의 사업시행계획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 심의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 서울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joongang/20250516150807947dkkl.jpg)
우선 서울 중구 남창동에 도심 최초로 장기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회현역 6번 출구와 남대문 전통시장 사이에 위치한 남창동 9-1번지 일대 남대문구역 제7-1지구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다.
대상지가 속한 남대문구역은 1977년 이후 총 15개 지구 중 8개소가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이 중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7-1지구는 1985년 8월 사업을 완료해 커먼프라자 건물로 40여년간 이용했다가 다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곳을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 장기민간임대주택과 관광숙박시설 등을 건립하는 방안을 심의했다. 이곳엔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장기민간임대주택 등 299세대와 오피스텔 54호를 공급한다. 또 남대문시장·남산·숭례문 등 지역 명소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관광숙박시설(140실)도 도입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 북측에 새롭게 조성하는 도로는 AK타워·레스케이프호텔 사이 도로와 연결해 보행축을 조성할 예정이다. 회현역 6번 출구에서 남대문시장으로 가는 지름길 구간에 개방형 녹지 등을 조성해 시장 내 부족한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을 확충하고, 지상1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화장실 등을 개방형녹지와 인접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규제철폐 4호’를 최초로 적용했다. 규제철폐 4호는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한 건축·경관·교통 등 기존 7개 분야에 최초로 소방 당국을 포함한 ‘소방 분야 통합심의’를 진행했다. 소방 전문가가 심의에 함께 참여해 소방 분야 기준을 포함한 건축계획을 수립해 복잡한 심의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줬다.
![관수동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배치도. [사진 서울시]](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joongang/20250516150809580zzwm.jpg)
규제철폐 4호 적용 최초 사례
![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 서울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joongang/20250516150811142kuiy.jpg)
같은 날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는 관수동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안도 심의했다. 옛 서울극장 터를 재개발하는 사업지에 지하8층~지상26층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극장은 한국 영화사에 큰 의미를 갖는 공간이다. 1990~2000년대에는 주요 영화 개봉 간담회와 시사회 등이 서울극장과 대한극장에서 대부분 열릴 정도였다.
서울극장 자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서울극장 간판 등을 재현해 상징적 경관을 제공한다. 표지석을 세우고, 미디어 스크린을 통해 과거영화를 상영하는 야외 광장을 계획했으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녹지도 확보했다.
더불어 서울시는 노량진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도 심의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27-121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8개동(35층·824세대)과 체육시설(기부채납)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인 대상지는 현재 해체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날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아파트 주동을 분산 배치해 녹지·광장 공간을 최대 확보했다. 시민들이 장승배기로·송학대공원에서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통합심의를 통과한 지역은 노후한 환경이 양질의 업무·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통합심의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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