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서 아동 보호해야" 월드비전, 7대 정책 제안

이영일 2025. 5.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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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간담회 통해 아동 권리 보호 7대 정책 전달

[이영일 기자]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이 더불어민주당 위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김종욱 더불어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과 각각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7대 정책 제안서가 두 정당에 전달됐다. 월드비전이 전달한 7대 정책은 월드비전 소속 아동권리대표단이 기후위기 영향을 많이 받는 아동 취약계층의 현실에 대한 정책을 논의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 기후위기로 피해 겪는 아동 권리 보호 위한 7대 정책 제안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은 중고등학교 청소년 20여 명으로 구성돼 아동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논의하고 정책 변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하는 청소년 모임이다.

이들이 제안한 7대 정책은 건강, 주거, 식생활, 정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는 아동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내용이 담겼다.

7대 정책은 다음과 같다.

▲ 전국 단위 실태조사 실시 및 맞춤형 대책 수립 ▲ 지원 전달체계 개선 및 공공-민간 협력체계 구축 ▲ 주거지 개선 및 이전 지원 확대 ▲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및 냉·난방비 종합 지원 체계 마련 ▲ 물가 반영 급식 지원 확대 및 사용처 개선 ▲ 기후 관련 아동 질병 치료비 지원 및 건강 격차 해소 ▲기후 우울·트라우마 심리상담 확대다.

더불어민주당 간담회에는 위진 더불어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김종욱 수석부위원장이 참여해 정책 제안 내용을 청취했다.

위진 공동위원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아동의 우울 문제에 대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차기 정부에서 아동 중심의 기후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이 김소희 국민의힘 선대위 기후·환경 특보단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 월드비전
국민의힘 간담회에는 대선 선대위 기후·환경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소희 의원이 참석해 "기후 재난에 가장 먼저, 가장 깊이 상처받는 이들이 바로 아이들이라는 사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검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 제안은 월드비전이 2025년 기후위기로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들과 사례관리를 담당한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월드비전은 설명했다. 아동권리대표단이 주도적으로 문헌조사와 정책 정리를 수행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일반논평 제26호에는 기후위기 대응에 아동을 권리 주체로 인정하고 아동의 견해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채택돼 있다. 정부와 국제사회가 아동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것은 의무라는 얘기가 된다.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은 지난 2023년 7월 ▲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 실시 ▲ 아동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 상벌 제도 도입 ▲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시 취약한 가정의 아동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청소년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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