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전국 항공대에 '항공 정보 분석반(AIU)'을 신설하고 고성능 그래픽 정보분석 장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해당 장비를 통해 선박의 위치·시간·항적 등 3대 정보를 분석하고, 각종 법령과 민원 정보, 인공지능(AI) 분석을 결합해 반복·불법 패턴을 식별한 뒤 불법 시각·해역에 맞춰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경 항공 세력은 전국 10개 항공대에 비행기 6기, 헬기 19기를 매일 운항하며 고배율 열상장비와 레이더로 모든 해상을 관할하고 있다. 하지만 고속으로 이동하는 항공기 특성상 임무 중 발견하는 수천 척의 어선과 상선, 다양한 해양오염 등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으면 불법 여부를 식별해 단속하기가 곤란하다.
15일 김포공항에서 '항공 정보분석 역량 제고 워크숍'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해경은 항공 정보 분석반 신설과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해 15일 김포공항에서 연수회(워크숍)를 열었다. 연수회는 항공정보 분석·대응 체계를 비롯한 해양 민원 분석기법, 다양한 항적 분석 도구(글로벌 피싱워치, 마린트래픽) 활용법, 위성사진 융합분석 기법 교육과 함께 최신 정보분석 기법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여성수 해경청 경비국장은 "항공기에 특화된 정보분석 체계를 본격 운영해 반복되는 국민 민원, 외국어선 불법조업, 밀입국·밀수 등 해양범죄 해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