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7.0% "윤석열 '국민의힘 탈당' 찬성한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맹찬호 2025. 5.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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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과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을 제외한 권역과 모든 성별, 모든 연령대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찬성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절반을 넘기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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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공정㈜ 대선 1차 여론조사
TK 제외 전 지역 尹 '국힘 탈당' 찬성 과반
모든 성별·연령대 절반 이상 "탈당 해야"
"국힘 지지층서도 찬반 별반 차이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과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을 제외한 권역과 모든 성별, 모든 연령대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찬성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절반을 넘기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에서도 찬성이 과반만 안됐을 뿐, 반대를 17%p 이상 앞섰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57.0%가 '찬성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반면 '반대한다'의 응답은 28.3%, '잘 모르겠다'는 14.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66.7%) △강원·제주(64.8%) △서울(58.4%) △인천·경기(57.5%) △대전·세종·충남북(56.4%) △부산·울산·경남(50.9%) △대구·경북(49.9%)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각각 57.7%, 56.3%로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탕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 60.8% △20대 이하 58.9% △60대 58.5% △40대 55.6% △30대 55.3% △70대 이상 51.7% 등 순으로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71.2%)' 응답이 '반대(15.2%)'보다 약 4.7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46.7%, 찬성은 39.1%로 조사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주목할 점은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찬성이 약 40%에 육박해 반대 46.7%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진보당 지지층에서는 탈당 찬성과 반대가 각각 66.5%·23.2%, 67.9%·11.9%, 67.8%·32.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층의 경우 찬성이 60.8%, 반대가 22.6%로 집계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57.0%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한다'의 응답은 28.3%, '잘 모르겠다'는 14.7%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국민(45.8%)들 중,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을 '찬성한다'는 69.9%, '반대한다'는 15.8%로 나타났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국민(38.8%)들 중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반대한다'는 47.7%, '찬성한다'는 39.4%였다.

단일화 키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국민(9.2%)들 중에선 같은 질문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68.9%, '반대한다' 14.9%로 집계됐다. 윤 전 대통령 탈당이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의 선결조건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였으며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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