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기 정부는 '국민주권 정부'…남 뒤나 캐고 괴롭힐 시간 없어"(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운동 진압 작전을 지휘한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김문수 후보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취소한 데 대해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며칠 안 남았는데 공수부대 사령관을 영입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 유세에서 "또 내란 수괴 윤석열의 1번 변호인 석모 변호사를 영입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위대한 일을 해내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뤘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선 돈 안 쓰는 정치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그 한 분이 연 민주주의의 길, 또 한 분이 연 정치개혁의 길 그 좁은 길을 따라서 이재명도 여기까지 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그 거인에 어떻게 비교하겠냐만 그분이 하고자 했던 이상, 철저하게 현실에 천착해서 현실의 국민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려 했고 민주주의를 자리 잡게 하고 한반도 평화를 오게 하려 했던 뜻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순천 연향동 유세에서는 "최초의 민주 정부는 '국민의 정부'라고 부르고, '참여정부'가 그다음이었다"며 "다음 정부의 상징은 국민주권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주권 정부'"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수 이순신 광장 유세에서 "대한민국의 주인은 바로 국민이다. 1980년 5월 광주의 역사적 경험이 있어 12월3일의 내란도, 계엄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어지러우니 우리가 작은 힘조차도 모아야 한다"며 "머슴들이 입은 옷 색깔로 왜 주인들이 싸워야 하나"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색깔이 어떻든, 지역이 어떻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편 갈라 싸우도록 그들이 사주해도 넘어가지 말고 주권자로서 주인이 맡긴 권력과 예산이 똑바로 쓰이는지 관찰하고 잘못하면 혼내자"고 말했다.
또 "대통령 임기 5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할 일이 태산인데 남의 뒤나 캐고 괴롭힐 시간이 어디 있느냐"며 당선 시 정치 보복 우려를 일축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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