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계엄 직후 추경호·나경원, 3일 뒤 보수유튜버 5차례 통화했다
[복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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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 나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세 번재 공판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
| ⓒ 사진공동취재단 |
비상계엄 전후로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에게 5차례 먼저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주고받은 내역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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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심판 11차 변론 방청에 참석하고 있다. |
| ⓒ 사진공동취재단 |
추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하고 10분 뒤인 밤 11시 33분 비상의총 장소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회 예결위 회의장으로 바꿨다(관련 기사: 4일 0시 29분과 38분, 추경호의 통화가 수상하다 https://omn.kr/2be9b). 다음 날인 12월 4일 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처리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에는 국민의힘 의원 18명만 참여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미리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라며 "통화 직후 국회 출입 통제가 다소 완화돼 의총 장소를 국회로 변경하고 국회로 이동했다"라고 해명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잇달아 통화한 내역도 드러났다. 윤 전 대통령은 12월 3일 밤 11시 26분 나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약 40초간 통화했다. 나 의원은 JTBC에 "미리 상의 못해 미안하다는 정도로 짧게 통화한 것"이라며 "이유가 뭐냐고 물어볼 틈도 없이 전화를 끊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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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임명장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비상계엄 사흘 뒤인 12월 6일에는 보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를 운영하는 고성국씨와 5차례 통화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고씨에게 5차례 연속적으로 전화를 걸었다(오후 4시 37분, 4시 42분, 4시 42분, 4시 43분, 4시 44분). 두 사람은 비상계엄 약 2주 전에도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다. 2024년 11월 21일 오후 3시 11분 윤 전 대통령이 고씨에게 문자를 보냈고, 3시 36분 고씨는 윤 전 대통령에게 전화했다. 3시 37분과 38분에도 윤 전 대통령은 고씨에게 각각 문자와 전화를 했다.
이날 JTBC는 고씨가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 패한 뒤부터 부정 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해 온 인물 중 하나"라며 "윤 전 대통령과 극우 유튜버 간 교류가 실제 기록으로 확인된 만큼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이 된 음모론들이 바로 전달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관저서 주로 통화, 경호처 서버 확보 못해"
비상계엄 다음 날 국무위원들과 통화한 내역도 공개됐다. 윤 전 대통령은 12월 4일 오후 12시 8분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의 전화를 받아 약 15분간 통화했다. 이어 12시 58분엔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6분 40초간 통화했고, 1시 6분과 1시 45분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두 차례 약 7분간 통화를 주고받았다. 세 사람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내란 사태 수사를 지시한 다음 날인 12월 6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 46분에도 윤 전 대통령은 한 전 총리와 약 9분 20초간 두 차례 전화를 주고받았다. 오후 9시 6분에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약 7분간 통화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월 6일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도 약 10분간 통화했다. 12월 15일에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약 1분 20초간 통화했다.
이날 JTBC는 "경호처 비화폰의 기지국 위치를 경찰이 확인했다. 발신지를 추적해 보니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 두 곳에서 주로 통화가 이뤄졌다"라며 "경호처 서버엔 지금 드러난 내역보다 더 많은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내역이 담겨 있을 것이지만 현재까지 수사기관에서 경호처 서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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