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문수, 본인 스스로 낙선 운동... 후보직 내려놔라"
[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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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스승의 날 맞아 대한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모임공간에서 '서이초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이란 주제로 대한초등교사협회 소속 교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 ⓒ 이정민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김문수 후보가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를 만장일치로 파면한 헌법재판소를 비난하고 나서자, 이를 꼬집고 나선 것이다(관련 기사: 김문수 "윤석열 파면 8 : 0 만장일치, 김정은·시진핑 같은 공산국가에 많다" https://omn.kr/2djm4).
이준석 후보는 15일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역시 제 예상대로 김문수 후보는 입을 열 때마다 본인에 대한 낙선운동을 가열차게 하고 계시다"라며 "헌재 판결이 8대0으로 나왔다면 그 결과에 승복하고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의 여러 줄탄핵에 대해 만장일치로 기각한 헌재 판결도 김정은 시진핑 공산국가 같은 것이니 몇 명은 인용을 해야 했다는 말인가?"라며 "계엄권 발동이 부적절했다며 정중히 사과드린다더니 동시에 헌재 8:0 판결은 공산국가 판결이라고 공격해 대는 게 바로 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이라고도 꼬집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스스로 낙선 운동하는 것에는 관심없지만, 입을 열 때마다 보수 궤멸 선거운동 하고 있는 것"이라며 "보수 전체를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길 바란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준석 "국민의힘, '단일화무새'처럼 똑같은 말 반복... 착각이 심하다"
국민의힘에서는 '빅텐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측에 끊임없이 구애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를 국민의힘 당대표에서 축출했던 '징계'에 대해서도 취소하자는 요구가 나왔다(관련 기사: 이정현, 김문수 면전에서 "오늘 중 윤석열 자진 탈당 권고해야"). 그러자 이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지난 2023년 11월 2일 당내 화합을 위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처분 취소' 의결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이미 취소되었음을 기자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이 후보는 완주 의사를 반복적으로 밝히며, 국민의힘과의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 스승의날을 맞아 서울교육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함께 먹은 이준석 후보는 임용 확대와 교권 보호 등 다양한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제가 관심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제 선거 운동을 통해서 저희 공약과 그리고 저희 비전을 알리는 데도 시간이 부족한데 거기서 도대체 어떤 물개가 어떤 공을 돌리고 있는지 제가 신경 쓸 여력이 없다"라며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선거 캠페인 할 게 그렇게 없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 당의 경선이 끝난 직후부터 거의 단일화무새(단일화+앵무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이었다.
이 후보는 "이 단일화무새들이 지난번에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가지고 득을 본 게 있다고 생각하는지 굉장히 착각이 심한 것 같다"라며 "단일화 선거 전략으로 지금 여론 조사상으로 과반의 득표를 하는 것으로도 나오는 이재명 후보를 막아 세울 수 있겠다는 건지, 이준석 혼자 대선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도 비판했다.
징계 취소와 관련해서도 질문이 나오자 "그 당시 국민의힘에서 무리한 징계를 하면서 피해를 준 대상은 한두 사람이 아니다"라며 "큰 틀에서는 대한민국 보수 진영 전체를 절단 내는 거고, 처음으로 보수 정당에 관심을 가지고 몰려들었던 젊은 사람들의 노력을 배신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이 원래 선거 때 되면 잘하는 게 비 오는 날 밖에 나가서 무릎도 꿇고 석고대죄도 하고 이러는데 지금은 그만큼도 안 하는 것 같다"라며 "지금 만약에 국민의힘이 해야 한다면 그분들 하나하나 상처받은 분들 찾아뵙고 뭐 물리적인 액션이라도 해야 할 것인데, 또 이렇게 얘기하면 옆으로 찔러서 하는 모양새가 될 테니까 그냥 앞으로 별다른 얘기 안 하겠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그대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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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원조합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발언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복당한 것을 두고서는 "지난번에 다소간 국민의 우려를 찾는 허물이 있었겠지만, 저는 지금에는 전광훈 목사 등 그리고 막말로 과거에 논란을 일으켰던 인사들 그런 사람들이 훨씬 더 문제가 아닐까?"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특히 "김문수 후보의 과거 본인이 다시 정치를 할 줄 몰랐을 적에 했던 행동들이 다시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런 부분을 보면서 다시 한번 묻고 싶다"라며 "특히 대구에 가면 2016년 총선에서 이미 그 당시에 낙향해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던 김문수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떨어뜨렸던 것이 보수의 본선인 대구의 민심이었다"라고 경고했다.
"수성구라는 보수 초강세 지역에서 김부겸 후보에게 20%가 넘는 격차를 줬던 그분이 과연 그러면 어떤 확장성을 가지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던 것이냐는 것을 질문할 수밖에 없다"라며 "그래서 저는 확장성도 없고 이미 10년 전, 9년 전에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도 심판받았던 김문수 후보는 빨리 본인의 한계성을 자각하고 본인이 최소한 해야 할 그런 중도화나 아니면 윤석열 제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라도 하는 것이 어떠냐?"라고도 덧붙였다.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당적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고 있는 데 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형사적인 책임 외에도 진짜 보수 진영 전체를 나락으로 보낸 책임은 당연히 교과서에 나중에 나올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빨리 본인의 어떤 위치를 자각하고 이 선거에서 빠져 달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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