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싫어” 대만 연예인 9명, 병역 면제 위해 의료증명서 위조

권민지 2025. 5.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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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면제를 위해 의료증명서를 위조한 대만 연예인 9명이 체포됐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대만 배우 왕다루(왕대륙)의 병역 기피 사건 관련 수사에서 이들의 범행도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 지방검찰과 경찰은 지난 2월 병역기피 혐의로 체포된 왕다루 사건 관련 확대 수사에서 9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들 외에 병역 기피 혐의로 유명인이 추가로 체포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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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왕다루 병역 기피 혐의 조사서 추가 발각
대만 배우 왕다루(왕대륙). 인스타그램 캡처


병역 면제를 위해 의료증명서를 위조한 대만 연예인 9명이 체포됐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대만 배우 왕다루(왕대륙)의 병역 기피 사건 관련 수사에서 이들의 범행도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 지방검찰과 경찰은 지난 2월 병역기피 혐의로 체포된 왕다루 사건 관련 확대 수사에서 9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검경은 20~30대인 천링주, 윌리엄, 천다톈, 다건, 리취안, 아후, 황보스, 천신웨이, 천샹시 등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위조된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아 병역 면제를 신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병역 방해 및 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신베이시 지검에 송치됐다. 그러나 각각 15만~30만 대만달러(약 694만~1389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특히 이번에 체포된 연예인 중 1명은 2012년 “나는 절대 군 복무를 피할 사람이 아니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입대할 것”이라고 강조해 더욱 논란이 됐다.

매체는 일부 연예인이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며 이들의 행적을 파악해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 병역 기피 혐의로 유명인이 추가로 체포될 가능성도 있다. 내정부 역정서(한국의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기피가 의심되는 연예인 11명 등 총 120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 남성은 만 18~36세에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복무 기간은 1년이다. 대학과 대학원에 학적을 두면 입대를 미룰 수 있다. 다만 33세가 되도록 졸업하지 않으면 징집 유예가 불가능하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면제·연기 사유를 조작하거나 신체 훼손 또는 기타 방법으로 신체등급을 변경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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