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기상 악화로 개막 순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이 짙은 안개로 인해 대회 개막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은 15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 개막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상 악화로 인해 정상적인 대회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을 하루 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권 위원장은 “오전 9시 정도에는 가시거리가 30m 정도 나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서 1차로 일정 지연을 공지했는데,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해당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일 이후 기상 상태가 받쳐준다면 일정을 쪼개서라도 가급적 잔여 경기를 모두 치르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KPGA 관계자는 “1라운드 일정을 당초 예정한 것에서 하루를 미뤄 시작하되, 기상 상황이 개선될 경우 가급적 72홀을 모두 치른다는 의미”라면서 “다만 16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54홀 이상은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PGA 규정에 따르면 공식 대회의 경우 최소 36홀 이상을 치러야 대회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54홀 이상 진행하지 못할 경우 총 상금의 75%만 지급한다. 랭킹 포인트의 경우 36홀 이상만 진행하면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100% 지급한다.
앞서 제주도에서 치른 KPGA 투어 대회 KPGA 클래식도 우천으로 인해 2라운드가 취소돼 54홀 대회로 치른 바 있다.
서귀포=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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