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 찾은 이재명…호남 득표율 90% 노린다

황서율 2025. 5. 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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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뿐만 아니라 투표율도 높게 설정
이재명, 전남 지역 유세 통해 민심 파악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호남권 목표 득표율을 90% 이상으로 설정하고 지지세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후보는 15일 전남 지역 유세를 토대로 대선 바람몰이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 선대위원장은 "투표율 85%, 득표율 9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은 "투표율, 득표율 모두 90%를 겨냥하고 있다"고 했다.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 역시 "투표율, 득표율 모두 90% 이상을 넘기자고 해서 구구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 광주 84.8%, 전남 86.1%, 전북 83.0% 득표율을 기록했다. 득표율 90%라는 목표를 세운 것은 제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의회 후보의 득표율에 버금가는 결과를 내놓겠다는 의미다.

이 후보는 이날 영호남 접경지역에 있는 화개장터에서 청년 두 명과 진행하는 유튜브 간담회를 시작으로 호남 민심 청취에 나선다. 이후 전남 광양시 드래곤즈구장, 여수시 이순신 광장,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 목포시 평화광장 등을 순차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조승래 선대위 공보단장은 "전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거제를 방문한 데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목포에서 끝나는 유세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만이 진영 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어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이 후보는)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날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은 남겨 놓았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저의 미력한 능력이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하겠다"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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