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외롭지 않으려면, ‘귀’를 관리하라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메릴랜드 등 네 개 주에서 청력 손실이 있는 평균 76.3세 노인 977명을 대상으로 청력 치료와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청력 손실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 교육 그룹으로 나누고 노인 노화·인지 건강 평가를 통해 3년간 사회적 관계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청력 손실 치료 그룹은 보청기, 상담, 청각치료사 맞춤 치료 등을 받았고, 건강한 노화 교육 그룹은 운동, 의료진과 소통, 건강한 노화를 위한 지원 등을 받았다. 사회적 관계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참가자가 타인과 얼마나 자주 시간을 보내는지, 이들이 유지하는 사회적 네트워크 규모·다양성 및 그 안에서의 역할·깊이, 스스로 느끼는 외로움 등을 평가했다. 연구 전, 두 그룹 외로움 수준은 비슷했다.
연구 결과, 청력 손실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건강한 노화 교육을 받은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하나의 사회적 연결을 더 유지했다. 이들이 유지하는 관계망에는 가족, 친구, 지인 등 여러 유형의 연결이 포함돼 있었고, 각 연결 속에서 청력 손실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깊고 더 질 높은 유대감을 유지했다. 연구 시작 비슷했던 외로움도 청력 치료 그룹은 3년 후 약간 개선됐으나 치료받지 않은 그룹은 점수가 약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요제프 코레시 교수는 “나이가 든 후 가족·친구들과 계속 교류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삶의 질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 연구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 해결을 위해 보청기 등 청각 치료를 노인의료보험로 보장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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