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이순신 외친 이재명 “리더 한명이 나라 흥망성쇠 결정”

송태화 2025. 5.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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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통영을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내란 수괴가 감옥이 아닌 집에서 멀쩡하게 '김문수 이겨라'면서 페이스북 쓰고 있다"고 직격했다.

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선 '내란을 비호하는 어정쩡한 사람'이라며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그 정치집단이 돌아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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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이순신 거론하며 지지 호소
尹 전 대통령 향해 “국격 추락시킨 주범”
“김문수는 내란 비호하는 어정쩡한 사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린 유세에 입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통영을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내란 수괴가 감옥이 아닌 집에서 멀쩡하게 ‘김문수 이겨라’면서 페이스북 쓰고 있다”고 직격했다. 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선 ‘내란을 비호하는 어정쩡한 사람’이라며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그 정치집단이 돌아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내란 프레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는 통영 중앙동 전통시장 인근의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연설대에 올라 “(윤 전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를 벌여서 온 국민을 불안과 공포 속에 넣고, 대한민국 국격을 추락시킨 주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다. 총알보다 강한 투표로 내란을 반드시 진압해야 한다”며 “그래야 대한민국이 다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를 만큼 있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란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그 정치집단이 내란을 비호하는 어정쩡한 그 사람을 후보로 만들어서 다시 이 나라를 책임지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던 것을 “내란을 비호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후보는 “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며 “여러분이 막아 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를 맡은 강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 후보가 등장하자 “조선 앞바다를 지킨 수군처럼 이 후보가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순신 장군은 선조가 그렇게 (자신을) 미워해도 조선 백성들 때문에 목숨 걸고 조선을 지켰다”며 “한 사람의 유능한 리더가 세상을 흥하게도, 망하게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보여준 자신의 행정 능력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자신이 이순신 장군처럼 준비된 리더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똑같은 성남시 공무원 가지고 누구는 핏덩이 성남시를 만들었고, 누구는 수백리 밖에 있는 통영시민들도 부러워하는 성남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도를 전국의 모든 시도민들이 부러워하는 1등의 광역도시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한사람 지도자가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 열릴 수 있다”며 “준비되고 충직하고 국민을 위해서 일할 확실한 역량을 갖췄다.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통영=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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