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9월 미국행... 손흥민-포체티노 맞대결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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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9월 미국과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르는 홍명보호 |
| ⓒ 대한축구협회 |
14일 오전 대한축구협회(K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 현지에서 북중미 팀 미국·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먼저 미국과 9월 6일 17시(한국시간 7일 새벽 06시)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평가전을 펼친다. 이어 9일에는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확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9월 A매치가 확정된 가운데 대표팀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일정에서 본선 진출 확정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3차 예선 일정서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후 오만-요르단-이라크-쿠웨이트를 연이어 격파, 1위에 올라섰다.
이후 11월 마지막 경기였던 팔레스타인 원정서 졸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오만-요르단에 승점 2점 추가에 그치며 흔들렸지만, 여전히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요르단과의 격차는 단 3점 차로 불안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는 6월 A매치 2연전(이라크-쿠웨이트)에서 최소 1승만 거두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사실상 본선 진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명보호는 빠르게 팀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스파링 상대를 찾기 시작했고,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멕시코와 결전을 치르게 됐다. 아주 좋은 상대임은 틀림없다. 먼저 미국 피파 랭킹은 16위로 우리 대표팀보다 7단계 앞서 있다. 이에 더해 전력도 상당히 좋다.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맷 터너(크리스탈 팰리스)를 필두로 앤토니 로빈슨(풀럼), 타일러 아담스(본머스), 맥케니, 티모니 웨아(이상 유벤투스), 지오반니 레이나(도르트문트), 유누스 무사, 풀리식(이상 AC밀란)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했다. 이에 더해 멕시코의 전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17위의 피파 랭킹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라울 히메네스(풀럼),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에드손 알바레스(웨스트햄) 등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자원들이 즐비하다. 이와 같이,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상대를 만난 가운데 현지 적응에 대한 부분도 테스트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춘 이번 9월 A매치다.
현지 팬들의 함성 및 응원에 미리 적응과 대비가 가능하고, 동선에 대한 부분도 미리 점검할 수 있기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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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
| ⓒ 대한축구협회 |
첫 시즌에는 손흥민의 이적이 불발됐지만, 이후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줬고 끝내 2015-16시즌을 앞두고 영입에 성공하게 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애를 먹으며 벤치 자원으로 분류됐고, 독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끌까지 손흥민을 설득하며 팀에 남겼고, 이후 이들의 케미는 완벽하게 폭발하기 시작했다.
2016-17시즌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좌측 공격수로 낙점했고, 공식전 47경기에 나와 21골 7도움으로 신뢰에 보답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지휘 아래 18골 11도움으로 잉글랜드 무대 입성 후 첫 10-10에 달성하며 활짝 웃었다. 또 2018-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이들은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기며 토트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새겼다.
비록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달성하지 못했고,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는 엔딩을 맛봤으나 손흥민의 성장에 크게 관여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PSG-첼시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 못하며 고전했고,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에도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미국의 무대로 여겨졌던 북중미 네이션스리그에서 최종 4위로 마감하며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오는 9월 평가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치열한 승부 속 클럽 맞대결이 아닌 국가대표에서 만나는 이들의 관계성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장면이 될 전망이다.
한편, 6월 A매치 일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6일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두 경기, 이라크와 쿠웨이트전에 합류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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