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찾아 '학식 먹자'... 이준석, 늘어선 줄에 함박웃음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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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내란 사태로 치러지는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4일 부산대학교 금정회관(학생식당)을 찾아 '학식먹자 이준석'를 진행하고 있다. |
| ⓒ 김보성 |
하얀 와이셔츠만 입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등장하자 학생식당인 부산대학교 금정회관 안에서 웅성거림이 흘러나왔다. 수업을 마친 뒤 점심을 먹으러 온 학생들은 마치 연예인이 온 것처럼 "누군데 그래?" "저 봐 이준석 아니냐"며 관심을 드러냈다.
시선이 쏠렸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이 후보는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키오스크에서 식권을 구매해 짜장밥과 국 등을 식판에 담았다. 그리곤 학생들 사이로 성큼 들어갔다. 6명 정도가 앉아 있던 곳으로 향한 이 후보는 그냥 이 자리를 골랐다며 식사와 함께 대화를 건넸다.
'학식먹자' 관심에 고무된 이준석... 어떤 이야기 오가나
"다들 어떤 과를 다니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저마다 무역학부, 물리학과, 경영, 기계공학, 역사교육 등 소속을 설명했다.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려 이 후보는 보통 학교 안에서 식사하는지, 가격은 적당한지 등으로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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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내란 사태로 치러지는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4일 부산대학교 금정회관(학생식당)을 찾아 '학식먹자 이준석'를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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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밖에선 거세게 말하지만, 실질적으론 다른 협상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내가 국제적 협상을 제일 잘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교육받기도 했고, 그들의 문화도 알기 때문에 냉정하게 협상을 해볼 수 있다."
그러자 뒤에 있던 다른 학생은 대선에서 완주해 청년 정치의 상징으로 남아달라고 당부하는 말을 던지기도 했다. 이를 들은 이 후보는 "완주가 아니라 당선될 것"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학생들과 학식 한 끼를 함께하는 이 대화는 의도한 듯 안 한 듯 이 후보가 당선된 상황을 가정한 여소야대 문제 해결 이야기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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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내란 사태로 치러지는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4일 부산대학교 금정회관(학생식당)을 찾아 '학식먹자 이준석'를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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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석수가 적으면서도 통치 잘한 대통령도 있다. 그런데 윤석열이라는 이상한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안 될 거야', 이러면 영원히 정권교체가 안 된다.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발언에 더 힘을 줬다.
대북정책을 말하는 부분에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켰던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길을 가겠다 점을 내세웠다. 외교나 대중 관계 질문을 놓고 북한을 끄집어낸 이 후보는 "무조건 유화책을 쓰겠다는 건 아니지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북한이 핵을 가졌다 뿐이지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이 우월하다. 자신감 있게 김정은 위원장에게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40분이 넘게 시간이 흐르자 이 후보는 쇄도하는 질문을 더 받지 못한 채 학생식당 앞으로 나왔다. 다음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바로 부산대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그의 앞으로 기념 촬영을 하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이 후보와 사진을 찍은 한 부산대생은 "이재명, 김문수 다 마음에 안 든다. 투표날 이준석을 찍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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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내란 사태로 치러지는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4일 부산대학교 금정회관(학생식당)을 찾아 '학식먹자 이준석'를 진행했다. 행사를 마친 뒤 이 후보와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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