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미스 가락시장" 성차별 지적에 "진의 왜곡"이라는 국힘
[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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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방문해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을 만난 모습. |
| ⓒ 김화빈 |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 3층 강당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논란을 당에서 성차별적 발언으로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신 수석대변인은 "그 부분은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진의가 왜곡돼서 전달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시장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보면 성차별을 의식해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숱한 여성 비하, 대통령 자격 없는 김문수"
앞서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순댓국집에서 상인들과 아침 식사를 하며 "시장에도 다른 것보다 홍보대사가 한 분 계시면 굉장히 홍보가 많이 된다. 여기 배현진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 이렇게 뽑았으면. 홍보대사로"라고 말했다.
또 "가락시장 홍보대사 임명장 하나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배 의원은 "저야 시켜주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가락시장이 있는 송파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김 후보의 발언이 13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한민수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문수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망언은 여성을 장식품처럼 여기는 차별적 여성관이 몸에 배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김 후보는 2011년 경기도지사 시절 '춘향전 망언' 등 숱한 여성 비하 발언으로 지탄을 받아 왔는데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여성본부도 성명을 내고 "미스코리아 대회가 여성 성 상품화와 선정성으로 비판받으며 지상파 방송에서 퇴출당한 게 20년 전도 훌쩍 넘은 일"이라며 "이렇게 낮은 성 인지 감수성을 가진 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가. 대통령으로서 자격 없는 김 후보는 여성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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