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 연3%대 예금 사라져...하나·우리銀, 최대 0.3%p↓
주요 은행 예금 금리 2.58~2.60% 수준

하나은행은 5월 13일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정기예금’ 등 정기예금 상품 6종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등 적립식예금 상품 8종의 기본금리가 종류와 기간에 따라 0.10~0.30%포인트 내렸다.
이에 하나은행의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1개월 이상 연 2.00%에서 1.80%로, 3개월 이상 연 2.20%에서 2.00%로, 6개월 이상 연 2.30%에서 2.10%로, 12개월 이상과 24개월, 36개월 이상 금리가 연 2.40%에서 2.20%로 떨어지게 됐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이에 만기가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2.0%에서 1.80%로, 2년 이상 3년 미만인 경우 1.8%에서 1.6%로 각각 낮아졌다. 다만 우리은행 첫 거래시에는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은행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맞춰 예금 금리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요 예금 상품 기본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2.15~2.65% 수준으로 1%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내려가면서 대출금리와의 격차인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졌다. 5대 은행의 지난달 신규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평균 1.472%포인트로 8개월 연속 확대됐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영향에 가계대출이 늘면서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4월 말 5대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743조848억원으로 3월 말(738조5511억원)보다 5조337억원 늘었다. 지난해 9월(5조6029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현재 2% 중후반인 예금금리(1년 만기)가 2%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가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저축은행들은 예금금리를 끌어올리며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 4월 22일 정기예금 금리를 2.8%에서 3.0%로 0.2%포인트 인상했다. 조은저축은행도 서울 본점에서 모집하는 정기예금의 금리를 2.8%에서 3.2%로 0.4%포인트나 높였다. 저축은행업권 수신 잔액이 2월 100조5769억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하자 수신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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