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문화관, 구전 가요 기획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고려인 마을이 '디아스포라의 실존적 상황과 그리움의 노래들'을 주제로 구전 가요를 조명하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14일 고려인 마을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고려인 구전 가요의 자취를 쫓아 수집된 사진, 작곡 노트, 관련 서적 등 16점의 전시자료를 통해, 구술로만 전해지던 민족 음악의 뿌리를 되살린다.
그는 예순의 나이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를 돌며 구전 가요를 수집했고, 시인 김병학과의 공동작업으로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를 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족 음악으로 되살아난 고려인 정체성
광주 고려인 마을이 '디아스포라의 실존적 상황과 그리움의 노래들'을 주제로 구전 가요를 조명하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전시는 고려인문화관 상설2 전시실에서 이달 1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이어진다.
14일 고려인 마을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고려인 구전 가요의 자취를 쫓아 수집된 사진, 작곡 노트, 관련 서적 등 16점의 전시자료를 통해, 구술로만 전해지던 민족 음악의 뿌리를 되살린다.

특히 이 전시는 민족음악 복원을 위해 헌신한 두 인물, 연성용 극작가와 민요 가수 안미아힐의 당부에서 비롯된 작곡가 한야꼬브의 여정을 중심에 둔다. 그는 예순의 나이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를 돌며 구전 가요를 수집했고, 시인 김병학과의 공동작업으로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를 펴냈다. 이 책은 민족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결정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두 사람은 '고려 아리랑'을 만들어 후손에게 '고려사람'의 이름을 노래로 남겼고, 이 곡은 고려인 사회 전역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한야꼬브는 생애 마지막 곡으로 '영원하라 고려극장'을 작곡했고, 2021년 코로나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열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노래는 남았고, 그 노래 안에 고려인의 심장이 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표 던지고 1000만 쐈다…'왕과 사는 남자' 임은정 대표[문화人터뷰]
- 음주운전 부인하던 이재룡, "소주 4잔 마셨다" 시인
- '주사이모', 돌연 얼굴 공개…"아직도 박나래와 연락하냐" 질문엔 '침묵'
- "피난소에서 성적 행위"…日 AV, 대지진 15주기 앞두고 뭇매
- "이 물티슈 절대 쓰면 안돼"…6명 사망·62명 감염 "확인 즉시 폐기해야"
- 삼전·하닉에 결혼자금 3억 몰빵한 공무원…"살아있냐" 묻자
- "같은 사람 맞나요"…54세 심은하 깜짝 근황 사진
- 4500원 '두쫀쿠' 저렴해서 봤더니…"강아지 메뉴입니다"[펫&라이프]
- "이게 진짜 된다고?"…러닝에 빠진 MZ, '이것' 들고 뛴다는데
- "하루새 300원 오른게 말이 되나요"…품절이라더니 다음날 기름값 올린 주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