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은 사과했지만 '윤석열' 못 끊는 김문수, 전광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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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계엄 사태에 대해선 사과했지만, 전 대통령 윤석열씨의 출당과 제명에는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계엄 관련 첫 공식 사과가 나오자 일각에선 김 후보가 대선 전략으로 윤석열씨와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지만, 김 후보는 하루 만에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이런 것을 갖고 책임이 면책될 수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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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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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12.3 내란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계엄 관련 첫 공식 사과가 나오자 일각에선 김 후보가 대선 전략으로 윤석열씨와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지만, 김 후보는 하루 만에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이런 것을 갖고 책임이 면책될 수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길 수 있는 길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반대로 가는 움직임이 보여 안타깝다"면서 "불법 계엄 방관과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하고(관련자들을 당과 선거 보직에서 배제),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을 절연하고, 자통당(자유통일당) 등 극단주의자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경태 의원도 "(김 후보 사과가)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비상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금 당장 출당, 제명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감싸기', '전광훈과의 연대'... 김문수의 선거 전략?
김 후보가 계엄에 대해 사과하자 일부 극우 유튜버들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적 사과"라며 김 후보를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극우 유튜버들은 "배신"이라며 김 후보를 비난했습니다.
일부 극우 유튜버들은 김 후보가 계엄으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에는 사과할 수 있지만, 윤석열씨를 출당하거나 제명하는 것은 극우 지지층을 잃을 수 있어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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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집회에 참석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 ⓒ 유튜브 갈무리 |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박종진 전 전략기획본부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후보와 전 목사) 두 분이 친하시지 않았나. 제가 볼 때 과거에 태극기 활동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본부장은 지금도 친하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때 친했는데 지금 이유도 없이 멀어질 이유가 뭐 있겠느냐"라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지난 2월 대정부질문에서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목사"라며 자신과 전 목사를 가리켜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자 "전광훈 목사와 정치적 관계가 없다", "자유통일당에 소속된 것도 없다", "전광훈 목사는 우리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다"라며 일정 부분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거나 단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습니다.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일부 극우 유튜버들은 "전광훈 목사의 노력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자유통일당과 연합하거나 전 목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나선 김 후보가 선거가 끝날 때까지 윤석열씨와 전광훈 목사를 어떻게 대할지는 아직 모릅니다. 다만, 두 인물과 완벽하게 절연하지 않는 것이 과연 김 후보의 슬로건 중 '새롭게 대한민국'에 해당하는지엔 고개가 갸우뚱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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