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노동자 만나는 권영국…‘중도보수’ 민주당과 차별화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 3일째인 14일 노동자들과의 만나며 '친노동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로서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에 나선 모양새다.

권 후보는 14일 오전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정책 협약식을 열고 저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방중무임금, 시간제고용, 최저임금 이하 기본급 등 구조적 저임금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오후엔 보건의료 노동 공약 토론회에 참석한다.
민주노동당은 노동 현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권 후보는 지난 12일 새벽 세종호텔·거통고지회 고공 농성장에서 "동지들이 여기 있으니 내가 포기할 수가 없다"며 "TV 토론회에서 고공농성 이야기를 반드시 알리겠다"고 말했다. 첫 유세는 옛 구로공단인 구로디지털단지를 선택했다. 권 후보는 "진보정당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구로동맹파업의 구로공단이 탈바꿈한 장소이고, 현재 민주노동당 당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며 "일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노동법의 보호를 받는 세상 만들겠다. 노동자의 삶을 바꾸는 진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전날엔 봉제노동자들과 노동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 e커머스 공세로 폐업 위기인 봉제 업체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처우 문제를 청취했다. 권 후보는 "봉제공은 저와 같은 진보 정치인에겐 전태일 열사의 기억으로 각별한 직업"이라며 "봉제노동자가 처해 있는 복합 위기의 문제를 위해 정치가 존재한다. 불안정 노동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대선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정의당·노동당·녹색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에서 뽑힌 후보다. 정의당은 2022년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3% 이상을 획득해 TV토론회 참여 자격이 있다. 권 후보는 풍산금속 해고 노동자 출신으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쌍용차 정리해고 법률대리인단 등 노동 현장에서 활동했다. 대표 공약은 ▲선거제 개편 ▲노조법 2조·3조 개정 ▲시민최저소득 100만원 ▲상위 0.1% 초부유세 신설 등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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