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윤석열과 절연해야" 53.1%..."윤, 김 지지 표명 부적절" 61.2%
[이경태, 봉주영 기자]

출당 조치를 해야 한다는 등 현재 당 안팎에서 윤석열과의 절연 주장이 터져나오고 있지만, 김문수 후보는 "당이 대통령보고 탈당하라 말라 하는 건 옳지 않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오마이뉴스>·<오마이TV>는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12~13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응답률 3.2%)을 대상으로 김문수-윤석열 절연 주장 공감 여부를 물었다. 결과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53.1%로 절반을 넘겼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3.2%에 그쳤다. (잘 모름 13.7%)
70세 이상을 제외한 대다수 연령대와 권역별 응답층에서 공감 응답이 두 자릿 수 격차로 비공감 응답을 앞섰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공감 55%, 비공감 36.2%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n=374)은 51.7%가 김문수-윤석열 절연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해 반대 양상이었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n=367)에서도 비공감 응답이 52.2%에 달했다. 보수층(n=286) 전체로 보면 공감 41.2%-비공감 44.5%였다.
윤석열씨가 지난 11일 SNS를 통해 김문수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에 대한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도 결과가 비슷했다. 조사 결과, "적절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1.2%로 "적절했다"는 응답 30.9%를 크게 앞섰다. 잘 모름은 8.0%였다.
대구/경북(적절 40.2%-부적절 51.8%), 부산/울산/경남(30.4%-58.1%), 70세 이상(34.5%-46.5%)을 포함한 모든 권역과 연령대에서 적절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하지만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였다. 보수층의 56.0%, 국민의힘 지지층의 64.9%가 윤씨의 김문수 공개 지지를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64.5%도 적절했다고 답했다.
윤석열에 대한 태도에서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일반 국민들과 괴리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
|
|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보 7명 모두 묻자, 이재명 47.5%-김문수 36.1%-이준석 8.7%
-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공감 48.6% - 비공감 46.2%
- 왜 이리 깁스한 라이더가 많은가 했더니...
- 자당 후보 떨어트리려고 정치공작까지... 기막힌 대통령
- 제주살이 10년 만에 푹 빠진 이것, 안 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 '쓴소리' 홍준표에 권영세는 극언, 윤상현은 읍소... 초조한 국힘?
- 김문수가 대답해야 할 것들
- 인간 150세까지 산다는데...오히려 멈춰선 '기대수명' 왜?
-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피눈물 나, 군이 도구로 이용됐다"
- '제목을 바꾸면 안 된다'는 조건의 일본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