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7명 모두 묻자, 이재명 47.5%-김문수 36.1%-이준석 8.7%
[이경태, 봉주영 기자]

사상 초유의 '후보갈이' 파동을 겪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후보는 30%대 지지율을 처음 기록했다. 파열음은 컸지만 어찌됐든 단일화 변수가 사라진 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오마이뉴스>·<오마이TV>는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응답률 3.2%)을 대상으로 등록한 후보자 7명을 모두 불러준 후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봤다.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7.5%, 김문수 후보가 36.1%로 나타났다. 둘 사이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를 벗어난 11.4%p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7%였다. 그 다음은 황교안 무소속 후보 1.6%, 송진호 무소속 후보 1.1%,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0.6%,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4% 순이었다. (이하 후보 호칭 생략)
여전한 대세론을 확인할 수 있는 이재명은 40대(58.1%)와 50대(60.1%), 인천/경기(50.3%)와 광주/전라(59.4%)에서 우위에 있었다. 또 진보층(n=232)의 83.0%, 민주당 지지층(n=424)의 94.7% 등 지지세가 견고했다.
지난 7~8일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가상 대결 조사와 비교해 김문수 지지율의 상승이 눈에 띈다. 당시 27.4%였는데, 이번에 8.7%p 상승해 30%대 중반대 지지도를 기록했다. 보수층(n=286)의 63.2%, 국민의힘 지지층(n=374)의 87.3%가 김문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덕수와의 단일화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면서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도 지난 조사(5.2%)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한 자릿수 지지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18·19세 포함 20대(21.8%)와 30대(16.4%)에서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었다.
중도층(n=452)의 선택은 이재명 47.3%, 김문수 32.3%, 이준석 13.6%였다.
김문수와 이준석 지지도를 합하면 44.8%로 아직 이재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로 선정했다. 통계보정은 2025년 4월 말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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