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하늘 길 넓어진다… 일본·중국 노선 확대

홍성헌 2025. 5. 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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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칭다오 등 신규 취항
이용객 증가 민간 활주로 절실


중부권 관문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국제노선이 이달부터 더욱 다양해진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은 오는 15일 청주~일본 이바라키, 21일 청주~일본 오비히로, 26일 청주~중국 칭다오의 정기편 신규노선을 취항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2021년 첫 취항 노선인 청주~제주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중국, 대만,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7개국 1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일본에는 오사카 도쿄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 취항하고 있다.

이밖에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은 6월부터 청주~홍콩, 티웨이항공은 9월부터 청주~인도네시아 발리 정기노선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공항에서 하계기간(3월 30일~10월 25일) 동안 운항되는 국제선 항공 노선은 모두 8개국 29개(정기노선 21개, 부정기노선 8개)이다.

올해 이용객은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458만명으로 2018년보다 86% 증가했고 국제선 이용객(147만명)은 같은 기간 362% 늘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500만명 시대에 대비해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연평균 12.1%씩 증가하는 이용객을 수용하고 장래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사업 반영을 요청한 상태다.

도는 7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부를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은 연간 활주로 이용 횟수가 14만1000회에 불과하고 이중 민간 항공 사용률은 46%에 그친다. 활주로 길이(2744m)도 대형 항공기 운항에 적합하지 않지만 민군 공동 사용으로 연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국내 항공 물류 99.5%가 인천국제공항에 몰린 상태에서 청주공항을 항공 물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의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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