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경쟁 참전’ 로슈, 새 공장에 1兆 투자

◇노스캐롤라이나에 신규 공장 건립… 4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기대
로슈 계열사 제넨텍은 약 7억달러(한화 약 1조원)를 투자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홀리 스프링스 시에 6만5032m2(약 1만9672평) 규모의 신규 최첨단 의약품 생산시설을 짓는다고 12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회사가 발표한 미국 내 500억달러 시설 투자의 일환이다. 당시 로슈는 신규 비만 치료제 생산시설을 건립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미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사업적 필요성과 미국 정책 환경에 따라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새로 건설하는 시설에서는 로슈와 제넨텍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대량 생산과 마무리 공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넨텍은 신공장 가동과 부지 개발 과정에서 각각 400개 이상 고임금 제조 일자리와 1500개 이상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넨텍 애슐리 마가르지 CEO(최고경영자)는 "홀리 스프링스 시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경제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T-388·페트렐린타이드 등 연구 中
로슈는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비만약은 없으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권리를 확보한 후 개발 중인 비만 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후보물질이 'CT-388'이다. CT-388은 미국 제약사 카못 테라퓨틱스가 발굴한 비만 신약 후보물질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IP(위 억제 펩타이드) 이중 작용제다. 로슈는 2023년 12월 카못 테라퓨틱스를 27억달러(한화 약 4조원)에 인수해 CT-388의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당시 로슈는 CT-388 외에도 먹는 비만 치료제 'CT-996'과 피하주사제 'CT-868'도 함께 손에 넣었다. CT-996은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 치료제로, CT-868은 1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페트렐린타이드'라는 신약 후보물질도 추가했다. 페트렐린타이드는 로슈가 덴마크 바이오기업 질랜드 파마와 협력·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확보한 비만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임상 2b상 시험에서 평가 중이며, CT-388과의 복합제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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