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사 나오는 공간, 요즘 이거 보러 의정부 간다며?
[서희연 기자]
음악도서관이 있다면 미술도서관도 있지 않을까? 의정부음악도서관을 먼저 알게 되고 미술도서관을 검색해보았다. 역시나 의정부엔 음악 뿐만아니라 미술 특화 공공도서관이 있었다. 의정부 음악도서관에서 15분(자가용) 거리에 의정부 미술도서관이 있다.
의정부 음악도서관에서 음악에 심취했다면 의정부 미술도서관에선 공간에 감탄한다. 의정부 음악도서관보다 먼저 개관한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사진을 찍으러 도서관에 간다고 할 만큼 공간이 매력적인 장소다.
도서관인가, 갤러리인가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중앙 천장이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돼 개방감이 크다. 천장이 높고 서가가 낮아 어느 위치에서든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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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미술도서관 |
| ⓒ 서희연 |
1층 아트그라운드(ART GROUND)에는 전시관, 오픈 스테이지, 국내외 예술자료들이 있다. 미술도서관답게 건축, 조각, 디자인, 공예 등 예술 분야의 도서와 미술 정기간행물 여느 도서관보다 많았다.
의정부 미술도서관도 의정부 음악도서관처럼 통창으로 되어있어 바깥의 초록색으로 덮인 나무 사이로 비치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을 수 있다. 1층부터 3층까지 창틀이 연결되어 있어 창가 의자에 앉으면 야외 미술관에 온 듯하다.
나선형으로 된 계단을 올라간 2층 제너럴 그라운드(GENERAL GROUND)엔 어린이 자료실과 일반자료실이 있다. 어린이 자료실엔 어린이 예술, 문학 도서뿐만 아니라 영어원서, 어린이 신착도서 , 팝업북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도서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평상, 다락방(동굴), 계단식 좌석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있다. 이 또한 아이들의 위한 예술 작품 같다.
반대편에는 문학, 철학, 종교, 과학, 철학 도서들이 채워진 일반 자료실이 있다. 스터디룸 같은 커뮤니티실과 마음에 드는 글귀를 원고지에 필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필사의 숲'이 있다. 필사의 숲에서는 2024년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의 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를 원고지에 필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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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미술도서관 |
| ⓒ 서희연 |
3층에는 프로그램 존과 오픈스튜디오, 기증 존이 있다. 프로그램 존은 전시 연계 상시 프로그램인 백영수 작품을 나만의 색으로 채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스케치 되어 있는 백영수님 작품에 내 느낌대로 색을 칠하면 된다.
오픈 스튜디오에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선정된 두 명의 작가님이 6개월간 작업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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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미술도서관 |
| ⓒ 서희연 |
의정부 미술도서관의 외관과 조각상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까지, 발걸음을 어디로 옮겨도 모든 것이 작품인 곳이다. 의정부 미술도서관의 슬로건인 '도서관을 품은 미술관, 미술관을 품은 도서관'처럼 책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복합 공간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블로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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